2026/01/02 2

복싱을 오래 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

복싱을 시작하고 나서 꽤 오랫동안 나는 애매한 상태였다. 재미있다고 말하기엔 너무 힘들었고, 그렇다고 당장 그만둘 정도로 싫지는 않았다. 그냥 “운동이니까 한다”는 마음으로 다녔다. 솔직히 이 시기에 그만둔 사람들도 많았다. 나도 몇 번이나 마음이 흔들렸다.그런데 지금까지 복싱을 이어오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는, 대단한 실력 향상이 아니라 아주 짧은 한순간의 감각이었다.늘 똑같이 힘들던 미트 시간초반 미트는 항상 고역이었다. 동작은 머리로 생각하고, 몸은 따로 움직이고, 숨은 금방 넘어갔다. 관장님이 콤비네이션을 불러주면 반 박자씩 늦었다. 미트 끝나고 나면 “오늘도 별로였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나도 그랬다. 미트를 치면서 ‘잘 친 기억’보다 ‘못한 기억’이 훨씬 많았다. 그래서 미트가 좋은 날보다,..

카테고리 없음 2026.01.02

복싱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

멋있어 보이기 전에, 이건 꼭 알고 갔으면 한다복싱을 시작하기 전의 나는 꽤 기대가 컸다. 체력도 키우고, 몸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강해지는 느낌’을 얻고 싶었다. 유튜브에서 본 복서들의 움직임은 멋있었고, 샌드백을 치는 모습은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실제 복싱은 그런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 만약 그때 누군가 솔직하게 말해줬다면,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히 하고 들어갔을 것 같다.처음엔 거의 다 힘들다복싱은 시작부터 친절한 운동이 아니다. 줄넘기부터 숨이 차고, 기본 자세를 잡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나도 첫 수업이 끝났을 때 “이게 내가 생각한 복싱이 맞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동작은 어색하고, 팔은 금방 무거워졌다.특히 힘든 건, 잘하고 못하고가 바로 드러난다는..

카테고리 없음 2026.01.02